서평 썸네일형 리스트형 요한 하위징아 <호모 루덴스> 이종인 옮김, 연암서가 한 분야를 꾸준히, 깊이 있게 연구한 저자가 존경스럽다. 언어, 철학, 예술에서 발견되는 놀이 형태를 소개하고 있는데 흥미로운 사실들이 많았다. 책에서 몇 가지 인상깊었던 구절을 간단히 적어보자면 # 무엇보다도 모든 놀이는 자발적 행위이다. 명령에 의한 놀이는 더이상 놀이가 아니다. 기껏해야 놀이를 모방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어떤 단어 속에 들어 있는 사상은 그 단어에 의해서 제약을 받는다. #놀이는 자유롭게 받아들여진 규칙을 따르되 그 규칙의 적용은 아주 엄격하며, 놀이 그 자체에 목적이 있고 '일상생활'과는 다른 긴장, 즐거움, 의식을 수반한다. #시를 이해하기 위해 우리는 마법 망초처럼 아이들의 영혼을 입어야 하며, 어른의 지혜를 내던지고 아이들의 지혜를 얻어야 한다. 시의 작법은 꿈과 유사하다.. 더보기 최치원 <새벽에 홀로깨어> (우리고전 100선) 김수영 편역, 돌베개 최치원의 시와 산문을 함께 읽을 수 있는 책. 신라 말기 최고의 지성인이었던 최치원의 감성을 느낄 수 있었다. 한 인간의 유학생활로 인한 고독함이 느껴졌다. 평범한듯 하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은 담백한 시들이 좋았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