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본 뜬 골드 크라운을 접착시키는 날이 왔다.
7일간 임시치아를 장착하고 있었는데..
겨우 일주일 임시치아하려고 저렇게 정성스럽게 플라스틱으로 본을 떠주시다니.. 꼭 해야만하는건가?
비용이 따로 드는 건 아니지만 만드는 수고로움이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중에 신문기사로 안 사실이지만 임시치아를 껴놓지 않으면 치아가 미세하게 이동해 틈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한다.
(어떻게 한 교정인데 틈이라니..?)
참! 크라운 본 뜰 때 치아를 가공? 할 때는 신경관 치료할 때보다 좀 더 무서웠다.
그 이유는 마취도 안했을 뿐더러 딱히 통증이 있는 건 아니었지만 이 가는 소리..
만약 저기에 내 혀라도...ㅠㅠ 이런저런 생각과 생각보다 오래 걸리는 작업에 힘들었다 ㅠ
아무튼 오늘은 접착만 하면 되니까~
부디 내 치아랑 잘 맞길 바라면서!
접착은 오래 걸리지 않았다.
처음에는 다소 끼는 듯한 느낌이 들었지만 점차 사라졌고
지금은(크라운 접착 후 5일 째) 완전히 괜찮다.
다만 내가 심적으로 크라운이 있는 어금니로 무의식적으로 안 씹는 경향이 있어
그냥 자연스럽게 씹기위해 노력중.
이로써 내 어금니의 신경치료는 모두 끝이 났다.
최소 10년이라도 무사히 버텨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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