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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1226 밧돌오름-거슨세미오름-월정리 갈비밥-카페 미와

아주 자그만 눈발이 날리고, 어제보다는 덜 거센 바람 그렇지만 무시못할 풍속 -

마지막 날이기 때문에 숙소에만 있기는 아쉬워서 나갔다.

중산간도로는 역시 블랙아이스가 시작된 도로, 차들이 깜박이를 켜고 서행하고 있었다.

 

아..밧돌오름.. 눈이 쌓여있어서 아이젠 없이는 불가능한 경사였다.

엉덩방아 거하게 찧고 돌아섰다. 오기로 오를 필요가 없다. 

 

등산화로 갈아신고 거슨세미오름.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리막길에서 한번 더 넘어졌다; 왜이렇게 미끄러운지.

 

월정리 해변.. 해안도로쪽은 눈이 하나도 없었다.

바람은 어마무시하게 불어서 파도가 치는데 하늘은 맑은 ㅎㅎㅎ

모래가 휘날리고 있어서 더이상 해변가를 걷는 것은 무리

 

근처에 있는 월정리 갈비밥에서 매운맛으로 포장! 뛰어난 맛은 아니었는데, 양념이 발라져 있는 고기를 구웠을 때 많이 타있는 경우가 있는데 하나도 타지 않아서 좋았고, 물냉면이 맛있었다. 만족!

아쉬우니까 카페 미와 케이크 한번 더. 달콤한 딸기 쇼트케이크

마지막 만찬을 즐긴 후 열심히 짐을 쌌다...!